[CNMI] 사이판 B-29

2013. 09. 18

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 

B-29 point

53회 다이빙

오후 다이빙 (3:44pm 입수)

평균수심 6.7m / 최대수심 9.3m

다이빙 시간 51분

B-29은 태평양 전쟁때 쓰였던 미국 폭격기를 말하는건데,

여기에 있는 잔해물이 실제 B-29 것은 아니라고 한다. 

처음에는 B-29인 줄로 알아서 포인트 이름을 그렇게 지었다고 하던데...

아무튼, 내 다이빙 로그는 대부분 사이판에서 쌓은건데,

이 포인트는 처음이었다. yay :)

 

일단 다른 포인트에 비해서 시야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.

빛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가? 먼지같은게 너무 많았던 듯.

파란 바다에 하얀 모래는 여전히 예쁘고 :)

이 아래에 아기상어 2마리가 어디에서 어찌 오게된건지, 숨어있었다. 엄마를 기다리나? 

(사이판은 산호로 둘러쌓여있어서 웬만한 큰 고기들은 못들어오는데 가끔 아기상어들은 볼 수 있다)

같이 간 일행 중 일본 아저씨가 카메라를 안들고 오셔서 

아이폰으로 내가 한장!

또 다른 일본 아저씨 (카즈야 상) 200회 로그 기념으로 가이드님이랑 :)

나는 200회 언제 찍어보나...

수심도 얕고 볼거라고는 비행기 잔재물 뿐이라

편하게 여유있게 구경하고 나왔다.

Ps. 이곳에서 한국인 희생자 위령비도 보았는데, 위에 태극기가 새겨 있었다.

아쉽게도 휴대폰 밧데리가 나가는 바람에 사진은 못찍었지만 :(

괜시리 마음이 숙연해졌다.